현재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2가 개욕먹는 이유
며칠전 발매한 캡콤의 신작 드래곤즈 도그마2
그런데 최근 발견된 한 시스템 때문에 지금 도그마2 유저들이 난리가 나서 쌍욕을 하는 중임
미리 스포하자면
이 시스템 때문에 메인 NPC들이 전부 죽어버리는 최악의 시스템인데
과연 뭔지 알아보자
이 시스템을 알려면 도그마2의 '폰'이란 개념을 알아야 함
도그마2는 내가 만든 주인공과 '폰'이란 용병 같은, 동료와 함께 싸우는 게임임.
게임을 진행하려면 주인공 + 메인 폰 1명 + 서포트 폰 2명의 파티를 구성하게 되는데
메인 폰과 서포트 폰이 뭐냐면
내가 직접 만든 폰을 메인 폰 이라 말하고 (외형부터 전부 내가 설정 가능하고, 엔딩까지 쭉 가는 동료, 해고도 불가능)
다른 유저가 만든 폰을 서포트 폰이라 말함
즉 모든 유저들은 다른 유저들의 폰을 빌려갈수 있는 시스템이 있음.
참고로 배우 심형탁님도 공식 콜라보로 치명타란 폰을 만들기도 했음.
암튼 다른 유저의 용병을 빌려가는게 서포트 폰이란 개념인데
근데 이 사건이 터진건 서포트 폰 때문에 터지게 됨. 그것도 오늘.
도그마2엔 '용내림'이란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설명을 보면 폰이 감염되는 전염병이 '용내림'임
걸리면 큰 재앙을 불러온다고만 적혀있었는데 문제는 자세하게 어떤 재앙이 다가오는지 설명하지 않음.(게임 시스템 내에도 설명을 회피함)
디렉터는 이게 중요한 요소고
알려지면 인터넷에 큰 난리가 난다고 하며 인터뷰를 한적이 있음.
그래서 다들 용내림이 뭘까 하면서 궁금해 했고, 22일 게임이 출시가 됨
그렇게 다들 히히호호 재밌게 하면서
다른 유저의 폰도 빌려가며 레벨도 높아지고, 그렇게 즐기고 있던 와중
이 용내림이란 시스템이 발동하게 된다
폰이 용내림에 걸리게 되면 눈이 빨간색 적안으로 바뀌고, 말투도 틱틱대며 거칠어짐.
유저들은 오 이게 용내림인가? 하면서 신기해했고, 그렇게 하룻밤을 자고 나면...
용내림이 걸린 폰이 어린아이를 제외한 모든 NPC를 전부 죽임.
거기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메인 NPC까지 전부 죽여서
이야기 진행이 안됨.
참고로 도그마2의 세이브 슬롯이 1개뿐임.
거기다 처음부터 다시하기란 기능도 없음. 그래서 세이브 파일은 직접 폴더가서 파일을 지우지 않는 이상 못 지움..
즉 로드 신공이 불가능하다.
살리려면 주변 NPC를 전부 부활시키는 템이 있다고 함(최근에 외국에서 찾은 정보)
이걸 쓰면 되는데 문제는 개비싸단것
집 사는게 2만원인데 저 템은 10만원이라고 한다
어케 얻는지는 뭐 후반 보스를 잡으면 된다는데
암튼 부활 관련 정보는 지금 전세계 유저들도 찾는중이라 다들 정확한 방법을 모르고
이 용내림이 터지자마자 반응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다들 이 용내림이 왜 나오는거지? 추측을 했는데
그 원인을 찾아냄.
바로 다른 유저의 서포트 폰이 용내림이 걸려있고, 그걸 다른 유저가 빌리면
그 용내림의 서포트 폰이 다른 유저의 폰에 용내림을 전염시키고
그 폰이 전부 NPC를 죽인다는 것.
즉, 서포트 폰이 이리저리 여러 유저에게 불려간 폰일수록 전염된 폰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어찌보면 매독과 같은 시스템이라고 볼수 있음
그래서 현재, 다른 유저의 폰을 빌려가면서도
이 놈 혹시 성병 걸린놈 아냐? 하면서 계속 의심하는 중이고
사전에 차단하려면, 만약 서포트 폰이 용내림이 걸려있다면
내 모든 폰들을 전부 죽여야 한다. 그리고 메인 폰만 부활시키면 됨.
이렇게 아서스는 1승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 바로 용내림이다
암튼 이게 게임 중반부인 30~40레벨부터 등장하는 시스템이라 게임을 좀 진행해야 등장하게 되고
다른 유저의 폰을 반드시 빌려야 하는데, 그 와중에 전염병을 쳐넣고 있고
사전에 체험한 리뷰어들은 이 용내림 관련 리뷰 정보가 없음. 아무래도 초창기엔 여러 유저에게 빌린 폰이 없었을테니 용내림이 없었을거임
어찌보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숨겼다 볼수있음
참고로 이 겜 디렉터는 빠른이동은 지루한 시스템이라며
빠른이동을 막아놓기도 했다
미친 철학의 디렉터
암튼 이 용내림은 사이버 매독, 드래곤 에이즈라 불리며 현재 진행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