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여행 후기
국내 기차여행 가볼만한데 없나 고민하다가 봉하마을 가기로 했음.
한 3년 전부터 친구들 꼬셨는데 이제서야 가게 됨..
혼자 간건 아니고 둘이서 감
itx 새마을 타고 진해역으로 감
경남이라 그런가 대구 가는 ktx보다 비싸더라...
진해역에서 봉하마을은 걸어가기엔 좀 멀고 길도 험함
도착하자마자 선상님 뭐노?
여기서부터 전부 가게 이름이 봉하○○에 노짱 사진이 도배돼있어서 신기했음
봉하밥상에서 밥먹으려 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휴업한다더라
그거 아니어도 일요일에만 개방되는 시설이 좀 있으니 갈 친구들은 참고하셈
노짱이 태어난 집. 복원한거라 하는데 그냥 평범한 시골집 느낌이었음
분명 노짱이 복원할때는 쉼터같은 공간으로 쓰라했가는데 내부 출입 금지라서 서울 궁궐 관람이랑 비슷함
참고로 복원 도중에 노짱은 가셨다고...
그다음엔 깨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갔음. 시간이 촉박해서 해설 없이 돌아보긴 했는데 그래도 노짱 유품같은게 전시돼있어서 볼만 했음
악필 ㅁㅌㅊ? 그래도 내가 이준석보단 나은듯
아기무현
노짱 성적표 (잘 안보이는데 1, 3학년 코멘트는 악담임)
노짱의 사시 수험서 ㄷㄷ 나도 伊藤塾 책으로 예비시험 붙을거야
고졸 사시패스 ㄷㄷㄷ
아내 팬 이야기
왜붕이들이 좋아하는거 1 (버튼 누르니까 음성 나옴)
왜붕이들이 좋아하는거 2
여긴 미디어 아트 비슷하게 꾸며놨음. 노래는 상록수였나? 잘 기억이 안남
엄지 척 하는 짤도 아마 이옷 입고 찍었는듯
거의 마지막 전시관... 서거 당시 등산화라고 함 ㅜㅜ
전시관에서 딱 나오니까 노짱 등신대가 서있음. 화들짝 놀랐다...
그다음엔 바로 사저 관람함. 예약제라서 방문할 생각 있는 왜붕이들은 저기만은 예약 하고 가셈. 근데 평일날이라서 현장에서 받아주긴 하더라.
설명 들으면 그냥 가는것보다는 더 기억에 남음. 노짱이 풀을 뽑았던곳, 노짱이 손님을 맞았던곳, 노짱의 사저 활용법 등등...
마지막엔 저 짤 위치에서 저 짤 포즈대로 사진 찍음
사저 나오고 부엉이바위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헌화 하고 왔음. 유언대로 비석은 작더라. 비석은....
이 다음부터는 잠깐 등산임
어디 길 잘못 들어가서 만난 불상
부엉이바위 올라가는 길 풍경. 노짱도 봤겠지...
부엉이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임. 쫄보라서 더 앞으로 못간건 ㅈㅅ...
내려오는길에 본건데 모든게 노짱과 관련돼있음
봉하마을 주변엔 근데 진짜 뭐가 좆도 없음. 그래서 대구로 이동함
동대구역 주변 중국집.. 일품향과 비교도 안되게 쌌는데 근본도 넘침. 간짜장도 제대로된 간짜장이었음
호텔 들어와서는 봉하마을에서 산 막걸리 한병 깜. 사실 9병이나 샀음...
봉하 쌀로 만든거 외엔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님
그래도 이 짤 생각하면서 마심
그리고 30분 전... 아침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등산도 하고 많이 돌아다녔으니 욕조에서 뜨끈하게 조졌음
기습 문재인 숭배같은건 감안하긴 해야하지만 그래도 노짱이 나고 자라 가기까지의 이야기를 한곳에서 다 살펴볼수 있어서 좋았음
관심있는 왜붕이들읃 한번쯤 가보길 바람!
+충격적 비밀) 노짱이 타고 다닌 자전거는 사실 일제 전기자전거였음
손녀 태우고 동네 도는건 사실 전기의 힘이었던 것임